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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미국 대선 앞둔 대규모 돈풀기: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

by 이코뉴비 2024. 5. 24.

이번 글에서는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정책을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대규모 돈풀기 조치가 금융 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1. 미국 재무부의 대규모 돈풀기

 

미국 재무부는 2024년 5월 한 달 동안 2천억 달러를 시중에 풀었습니다. 이는 한국 돈으로 약 270조 원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풀기는 대선을 앞두고 유동성을 증가시켜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유동성이 증가하면 소비와 투자가 활발해지며, 이는 주식 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돈풀기가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과 장기적 파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TGA 계좌 변화

 

재무부의 TGA(Temporary General Account) 계좌에 예치된 돈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4월 24일에는 9300억 달러였던 계좌 잔액이 5월 22일에는 730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2천억 달러가 시중에 풀렸음을 의미합니다. TGA 계좌는 재무부의 일반 계좌로, 정부 지출과 관련된 자금이 모이는 곳입니다. 계좌 잔액이 감소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돈이 풀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겠습니다.

 

3. 장기 국채 바이백

 

미국 재무부는 5월 29일부터 두 달간 15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바이백할 계획입니다. 장기 국채를 바이백한다는 것은 정부가 시중에 풀린 장기 채권을 다시 사들이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장기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과 개인의 대출 비용이 줄어들어 경제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재정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연준의 협력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양적 긴축(QT) 규모를 축소해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연준은 매달 6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각하는 대신, 이를 250억 달러로 줄였습니다. 이는 시중에 추가로 350억 달러를 푸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준의 이러한 조치는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해 경제를 부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연준과 재무부의 협력은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5. 대선과 주가 상승의 관계

 

대선 직전 3개월 동안 주가가 오르면 재선 성공 확률이 83%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는 주가 상승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대선을 앞두고 주가를 상승시키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풀리고 있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이러한 조치는 11월 대선에 맞춰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유권자들은 경제 상황이 좋다고 인식하게 되며, 이는 현직 대통령이나 같은 당 후보의 재선 가능성을 높입니다.

 

6. 국채 발행 문제

 

미국 정부는 초단기 채권 발행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1조 9천억 달러의 초단기 채권이 발행된 반면, 장기 채권 발행 규모는 500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초단기 채권 발행은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초단기 채권은 만기가 짧아 자주 상환해야 하므로 재정 운용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선 전까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자금 운용 방식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돈풀기와 국채 바이백을 통해 증시를 부양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인 재정 안정성에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경제 정책들은 앞으로의 금융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 결정자들은 이러한 조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들에 대해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규모 돈풀기와 국채 바이백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재정 부담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은 이러한 조치의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하여 보다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경제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